전북도, 노후산단 대개조 추진…미래형 상용모빌리티 메카 조성

전라북도 노후 산업단지를 지역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재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전국 22곳을 경쟁력 강화사업지구로 지정·의결했다. 전북 군산·군산2국가산업단지, 새만금지구국가산업단지(준공지역),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이 포함돼 대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전라북도 로고.
전라북도 로고.

도는 지난해 3월 산업단지 산단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됐고 지난 3월 경쟁력강화위원회 의결로 2024년까지 3년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일자리창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해 국토부, 산업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종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3대 추진전략을 정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산단혁신 계획을 수립하였고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성과목표를 구체화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3년간 전북의 상용차 산업구조 30%를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로 전환으로 매출액 1조2000억원, 수출액은 1000억원 달성, 고용효과도 직·간접 고용 6000여명 등으로 추진목표를 도출했다.

거점산단인 군산·군산2국가산업단지와 연계산단 새만금지구국가산업단지(준공지역),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가 경쟁력강화위원회 의결로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공동 지정·고시됐다.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시행에 따라 '연계지역' 개념을 신설해 20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북도를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중심 산업의 메카로 키워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관계부처,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