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29일과 30일 청주 오창에 위치한 본사에서 에코프로·에코프로HN·에코프로BM 상장 3사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병훈 에코프로BM 포항캠퍼스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HN 부사장를 각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주재환 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과 최문호CTO를 에코프로BM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코프로는 사내·사외이사 전원 교체수준의 파격적인 혁신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를 위한 별도의 사무실과 담당 직원을 배치해 사외이사들이 365일 경영에 참여하는 여건을 조성한다.
에코프로BM은 사내이사로 김장우 전 SK이노베이션 재무실장, 박석회 에코프로BM 환경안전담장 총괄전무, 박재하 에코프로 재경실장을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기석 서울대 공과대학 이차전지 센터장과 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신일용 전 삼성SDI 상무, 오규섭 법무법인 명장 대표가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이동채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2년의 경영목표를 첫째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 본격화, 둘째 전사적으로 ESG 경영·준법 경영 체제 확립, 셋째 중대산업재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금년내 헝가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성하는 에코프로 가족사의 해외 진출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나 현지경영방안도 연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에코프로비엠의 북미지역으로 진출도 공식화하는 등 대규모 해외투자를 위한 자금조달계획도 수립한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는 영업보고에서 2021년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성장한 1조5041억원을, 영업이익은 36% 성장한 8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