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1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 C클래스 6세대 완전변경 모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신형 C클래스는 벤츠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과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혁신 기술, 디지털 요소를 두루 갖췄다.
외관은 역동적 비율과 간결한 라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를 나타낸다. 실내는 11.9인치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등을 적용해 진일보한 느낌을 선사한다. S클래스를 통해 먼저 선보인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지문 인식을 통한 로그인 등으로 차량 기능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조화를 이뤄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한다. 글라이딩과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본형 C 200 4매틱 아방가르드 기준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2.6㎏·m다. 더 힘이 센 C 300 AMG 라인은 258마력, 40.8㎏·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C 200 4매틱 아방가르드 11.3㎞/ℓ, C 300 AMG 라인 11.8㎞/ℓ다.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탑재했다. 한국 고객 선호도가 높은 통풍 시트, 전동 트렁크, 무선 스마트폰 연결 등을 모두 갖춰 편의성을 향상했다. 상위 트림 C 300 AMG 라인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MBUX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디지털 라이트 등 첨단 기능을 넣었다.
신형 C클래스 가격은 C 200 4매틱 아방가르드 6150만원, C 300 AMG 라인 6800만원이다. 벤츠 전시장은 물론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 '벤츠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벤츠는 5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C클래스 상담 신청 후, 출고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숙박과 파인 다이닝 등 패키지를 제공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