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지원 대상에 대구-제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대구-제주에 2026년까지 5년간 총 180억원(국비 90억원, 지방비 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별 특화 산업 특성과 기업·산업 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핵심 산업에 '대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 지역 내 소프트웨어(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제주 SW융합클러스터'는 대구 SW진흥단지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핵심 거점으로 초광역 협력 인프라를 구축, 데이터 중심 디지털 선도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거점은 SW융합 서비스 개발을, 제주거점은 SW융합 서비스 실증·상용화를 담당한다. 지역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전용 펀드를 결성하는 등 민간투자 활성화 선순환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전국 14개 지역으로 확산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강소도시의 주력 산업과 SW융합을 촉진해 강소도시가 지역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돼줄 것”이라며 “지역별 특화 산업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역주도 SW융합 생태계 조성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부산, 인천, 경기(2014∼2018년), 전북, 경북(2015∼2019), 대전, 광주·전남(2016∼2020), 충남, 울산, 경남(2019∼2023), 강원, 충북(2020∼2024) 등 13개 지역, 12개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3년간 486명 일자리 창출, 245개 기업 상용화 지원, 228건 신사업 발굴과 3714명 SW 전문인력 배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