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1개 SW산업진흥기관 협의체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회장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는 지역 IT·SW 산·학·연·관 뜻을 모은 '지역 디지털혁신 정책 제안서'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디지털혁신 정책 제안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 디지털혁신 정책을 수립·강화해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확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 차기 정부 주요 공약을 이뤄내자는 제안이다.
정책 제안서는 7대 정책 제안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 혁신 위원회' 설치 △디지털혁신 전담부처 개편과 부총리 부처 격상 △지역별 디지털 정책기획 기능 강화 △초광역 연계협력을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디지털 전문인재 지역 정착을 위한 특례 확대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성장 주기별 패키지 지원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R&D) 추진체계 일원화와 자율성 지원이다.
협의회는 대통령 당선인 공약을 근거로 7대 정책 현황과 필요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대통령 직속 지역 디지털혁신 위원회 설치'는 지역 주도로 중앙정부와 디지털 정책을 공조하고 예산 심의조정을 비롯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디지털 혁신 전담부처 개편과 부총리 부처 격상'은 디지털혁신 정책 수립과 산업 지원 역량을 총괄·결집하기 위해 전담부처를 신설하고 부총리급으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별 디지털 정책기획 기능 강화'는 지자체가 디지털 특화 중장기 계획과 연 단위 시행계획을 차제 수립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초광역 연계협력을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은 자생적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초광역 디지털 사업을 전개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탁용석 회장은 “정책 제안의 핵심 목표는 지역 디지털산업 혁신과 지역발전이다. 지역 디지털 신산업 육성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혁신 주체의 의견을 다각도로 결집해 만든 이 제안을 차기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행해,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는 개정 '소프트웨어진흥법'에 지정·고시된 21개 '지역별 SW산업 진흥기관' 협의체다. 동법 시행령에 따른 법정법인으로 지역 디지털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한 대정부 정책 건의·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 :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