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과 조달청이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혁신제품 발굴로 이어지도록 플랫폼을 연계 운영한다.
특허청과 조달청은 전 국민 아이디어 거래 중개 플랫폼 '아이디어로'와 혁신조달 정책 통합 관리·지원 시스템 '혁신장터'를 연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가 혁신제품 추천위원 자격으로 혁신 시제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 특허출원이 우선 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또 '아이디어로'에서 혁신수요 아이디어를 찾아 추천하면, 조달청이 혁신수요 과제를 구체화(인큐베이팅)해 혁신제품을 공모한다.
혁신수요 인큐베이팅은 공공기관, 기업,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 차원의 공공수요를 실행 가능한 수준의 과제로 구체화하는 제도다.
'혁신장터'에서 혁신제품을 발굴하지 못한 혁신조달 수요는 '아이디어로'에 등재해 재발굴을 지원한다.
특허청과 조달청은 2019년 혁신지향 공공 조달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보행자 친화형 스마트 교통 경보 등 78개 우수 발명특허 제품을 발굴해 혁신·공공성 인정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가 이제 조달청과 연계돼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조달청장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정부·공공기관,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구조가 강화됐다”며 “공공서비스 개선에 도움 될 다양하고 참신한 혁신제품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