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송 MOU

조창락 롯데글로벌로지스 포워딩부문장(우측 세번째)과 김대환 에이스이앤티 대표(좌측 네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창락 롯데글로벌로지스 포워딩부문장(우측 세번째)과 김대환 에이스이앤티 대표(좌측 네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울산 동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 기반 육성을 위해 에이스이앤티와 운송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은 해저 지반에 연결된 수면 위 부유체에 풍력 터빈을 설치해 발전하는 신재생에너지다. 기존 방식인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수심에 구애받지 않아 강한 바람이 많은 먼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대내외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울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해 5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6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전 6기 수준의 발전량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에이스이앤티와 함께 단지 조성과 관련해 기술 고도화 실증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 중에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특수 구조물들에 대한 육상 및 해상운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물류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