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1일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신호등 성능 시험, 인체 착용형 전자섬유 사용환경에 따른 내구성 시험 등 7개 시험 서비스를 '유망 서비스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유망 서비스 개발사업은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분야를 선제 발굴해 시험방법과 절차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성적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국표원은 올해 1월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57개 수요 과제를 정책부합성과 시급성, 기술성,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종합평가했다. 그 결과 7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과제가 선정됐다.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는 안전 분야가 3개 과제, 바이오헬스 분야가 4개 과제로 분석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능 평가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국표원은 △태양광 경보등 안전 및 성능 시험 △테스트 해머를 활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압축강도 추정시험 △국제기준 충족하는 항만안전시설 시험인증 등 3개 과제를 선정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내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다른 산업분야와 시너지를 기대해 국산 제품 수출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국표원은 △인체 착용형 사물인터넷(IoT) 융합제품의 사용환경에 따른 내구성 시험 △척추용 임플란트 성능평가 △정온유통(콜드체인) 설비 시험 △감염병 예방 개인 보호구 시험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원과제 목록과 제반 지원방법은 국표원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시험인증산업은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안전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신뢰 기반 산업으로, 기업 성장과 생활 안전 향상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