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수앱지스에 ASM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약 기술 이전 계약

경북대학교는 이수앱지스와 'ASM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약' 관련 기술을 43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1일 밝혔다. 43억원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 금액이다.

경북대, 이수앱지스에 ASM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약 기술 이전 계약

'ASM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약' 관련 기술은 배재성 경북대 의학과 교수, 진희경 수의학과 교수팀, 이수앱지스가 공동 개발한 혁신 신약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으로 이수앱지스는 관련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해 제품 생산, 판매 등 전용실시권을 갖게 됐다.

경북대학교 본관
경북대학교 본관

경북대와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공동연구를 시작한 뒤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 항체 확보,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인지퇴화 억제 확인 등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관련 연구성과가 세계 최대 규모 뇌신경과학 학술대회(뉴로사이언스2021)에서 공개됐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근본적 치료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여서, 지난해 학회 발표 이후 시장의 많은 관심들을 불러왔다”며 “이수앱지스는 개발 신약인 'ISU203'의 임상 진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CDMO 전문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위탁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 현재 세포주와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