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 1월 말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개통으로 본격화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 마련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데이터분석·실시간 연계·AI 등 기반 정책 결정 지원 플랫폼을 지향하는 차세대 디브레인 프로젝트에서 회사는 데이터기반 정책 상황관리시스템인 '코라스(KORAHS)' 구축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재정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8000여개 지표 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정책 담당자가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는 로(Low)코드 기반 통합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 솔루션 'AUD(아우디)' 플랫폼을 활용해 기재부 차세대 디브레인 '코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AUD 플랫폼'은 코딩 자동화 기능을 제공, 코딩을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원하는 화면을 개발할 수 있다. 이에 AUD 플랫폼은 공공·기업 업무 시스템 개발 비용·시간을 크게 절감하고 개발자 수급 문제를 해결해 공공·기업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코라스'는 국가 전반 각종 사회, 경제, 행정 지표와 재정정보 등 8000여개 정책지표를 연계해 시각화된 대시보드로 제공하고 주요 정책지표에 대한 임계치를 사전에 설정한 후 위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경고를 발하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AUD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디브레인 △정책지표 모니터링 △정책 상황판 △정책지표 통계분석 △리얼타임 PT(장차관용 페이퍼 리스 보고 현황판) 등 코라스 내 5개 분야 세부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디브레인'은 경제일반·고용·물가·재정 등 디브레인 핵심 글로벌 지표를 선정하고 시각화해 국가 간 경제 상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지표 모니터링'에선 국가 전반 각종 경제·사회 지표와 재정정보 등 정책지표를 14개 분야 71개 부문으로 분류, 시각화된 대시보드로 제공하고 주요 지표에 대한 임계치를 설정해 당자가 실시간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책 상황판'에선 인구·일자리·민생·대외변동성 등 주요 정책 분야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시보드 상황판으로 제공해 정책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지표 통계분석' 업무에서는 경제, 사회 지표와 재정지표에 대해 분석항목 선택 및 재배치를 통해 업무 담당자가 직접 통계분석을 할 수 있도록 셀프 BI 통계서비스를 제공했다.
'리얼타임 PT'는 재정동향, 예산, 결산, 채무, 국유재산·채권 등 5개 재정 부문 주요 보고서를 시스템해 보고자료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시스템화해 단축하고 페이퍼리스 보고 환경을 구성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AUD플랫폼을 활용해 코라스에 필요한 다양한 화면을 매우 빠르게 구축했다”면서 “특히 장·차관용 페이퍼리스 보고를 위해 구축한 리얼타임 PT 시스템의 경우, 초급 개발자 1명이 60여본 화면을 로코드로 3주 만에 제작해 화면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UD플랫폼은 SQL코딩을 하지 않고 드래그앤드롭 방식만으로 통계 분석·공유까지 할 수 있는 UI제작환경을 제공하므로 비 IT 전문가인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필요한 보고서를 제작하는 셀프 BI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즉, 정책 담당자들이 데이터 분석과 정책 상황 모니터링에 필요한 분석화면을 직접 제작해 담당자들이 위험상황과 환경변화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윤정식 차세대 디브레인 구축 추진단장은 “차세대 디브레인은 재정업무 처리, 재정 분석, 정책상황 관리, 국민과 소통이라는 보다 일관되고 유기적인 재정운영 체계를 갖추게 된 점과 디지털시대, 공공행정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정부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