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사운드 등 리소스를 무료로 공유해 상생하는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공유가치를 확산하는 '경기도 게임 리소스 공유 플랫폼' 운영기관을 오는 11일까지 공모한다.
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다수 게임 기업이 집결돼 있는 국내 게임산업 중추이나, 도내 게임 기업 93%가 매출 10억원 미만 영세·소규모 기업이다. 그래픽·사운드·시각효과 등 게임 리소스는 게임 개발에 필수적 요소이지만, 중소게임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는 비용적 부담과 인력 부족 문제로 양질 리소스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중소게임 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무상 게임 리소스 지원 플랫폼인 '경기도 게임 리소스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066종 게임 리소스를 확보하고 공유 플랫폼을 운영했다. 도는 리소스뱅크 사업을 통해 실제 출시를 앞둔 도내 게임개발사 9곳을 대상으로 약 2000만원 상당 맞춤형 게임 리소스 개발을 지원하고 공모전을 추진해 인디게임 기업 자생력을 강화했다.
공모 신청 대상은 게임 리소스를 제작 또는 제공하거나 중개할 수 있고 공고일 현재 도에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총 1억5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게임 리소스를 확보·관리하고 공유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1일까지 관련 서류와 함께 경기도 미래산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