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을 토대로 대구와 제주를 잇는 초광력 SW융합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대구와 제주가 거리 제한을 넘어 SW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 및 상용화하는데 초광력 협력이 시작됐다.

대구시가 최근 SW융합클러스터2.0(특화산업강화) 사업에 대구-제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90억원 등 총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한다.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SW·ICT 기술을 융합해 지역 특화산업 비즈니스 영역 확장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이다.
대구-제주 컨소시엄은 SW진흥단지인 대구수성알파시티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핵심 거점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를 지원하고, 대구-제주 특화산업(스마트시티)의 SW융합 신시장 창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초광역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이다.
SW집적단지를 보유한 대구수성알파시티는 SW융합 서비스 개발을 수행하고, 유동인구와 글로벌 관광객 등 다수의 실증 적용 대상군과 관광자원을 보유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SW융합 서비스 실증·상용화 역할을 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도시데이터기반 SW융합 서비스 개발·실증·상용화 지원 ▲SW융합 신시장 확보 및 육성 ▲핵심 일자리 창출 ▲지역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자생투자 기반 마련 등이다. 대구-제주 초광역 협력 SW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선도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대구-제주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제주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참여해 SW융합클러스터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5년간 지역 SW융합 일자리 창출 1200명, 신서비스 발굴 25건, 인력양성 750명, 서비스 상용화 달성률 80%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통해 기존 인프라 중심의 스마트시티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역 SW기업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며 “대구시도 지역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전용 펀드 결성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제주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주요 내용]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