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출피해 등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500억원 지원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가 원부자재 가격급등 및 수출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35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코로나19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것으로, 원부자재 가격 급등 피해기업 3000억원, 수출피해 직·간접 기업에 500억원 규모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이자차액보전 지원사업 중 일부를 원부자재 가격급등과 수출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중 원가부담이 높은 기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직간접 수출피해를 입은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당 5억원 이내 은행금리 이자 일부인 1.5%를 균등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1년에서 3년 이내다.

기존에 시군구 등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이라도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직접 대출 및 보증이 아니므로 대출 가능 여부는 사전에 업체가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이자부담 경감으로 경영안정화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영안정화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