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 수상

LG전자는 자사 주요 냉난방 시스템이 5년 연속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공랭식 냉방시스템 △수랭식 냉방시스템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실내 팬 코일 장치 등 여섯 가지 제품군 55개 모델이다.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을 통해 각 제조사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한 제품 실제 성능이 공개된 스펙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인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 냉난방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 감지한다. 또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또는 영상 54도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수랭식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워터'는 열효율이 높은 판형 열교환기를 사용한다. 가동 중인 실내기 수에 따라 냉온수 양을 제어해 전력소모를 줄인다. 공랭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설치면적이 1.6㎡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LG전자는 이달 중 친환경 R32 냉매를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에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상업용 에어컨으로 주로 사용되는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분의 1 수준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에어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