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발사 앞둔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공식 명칭은?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달 착륙선 임무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달 착륙선 임무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는 8월 발사를 앞둔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궤도선)이 개발 모델명 대신 공식 명칭을 갖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궤도선 공식 명칭 후보 10건을 선정하고 내달 최종 확정한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약 1개월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 총 6만2719건이 접수됐다. 앞서 2018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명칭 공모전 응모 건수 대비 6배가 넘는 건수다.

최종 후보 10건은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이다.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 초 최종 명칭을 확정 발표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궤도선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달 궤도선은 우주 환경시험 등을 거쳐 현재 총 조립시험 완료를 앞두고 있다. 오는 8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해상도카메라, 감마선분광기, 광시야편광카메라, 우주인터넷, 자기장측정기 등 탑재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셰도우캠(ShadowCam)을 싣고 미국 스페이스X사 펠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