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포항 영일만3산단에 100억원 투자 로봇생산공장 건립키로

뉴로메카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포항산업기술연구원 등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로메카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포항산업기술연구원 등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로봇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와 4일 포항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내 100억원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뉴로메카는 해당 산업단지내 1만7596㎡ 부지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내년까지 서울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기로 했다.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협동로봇과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로봇분야 국내 강소기업이다.

뉴로메카의 자율이동로봇 모비
뉴로메카의 자율이동로봇 모비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

이날 협약에는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뉴로메카, 포항시 등 6개 기관이 참석해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 기관들은 향후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기술 지원 △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과제 기획 및 참여 지원 △차세대 로봇분야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로봇산업 발전과 원천기술을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 △대형국책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가 미래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과 신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로봇예타 이후 신규사업 발굴 등 초광역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로봇산업혁신플랫폼으로 역점 추진한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는 2017년 2월 총사업비 814억 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안전로봇실증센터와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교육정비동,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등이 구축돼 국내 최고 로봇연구 및 실증 집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