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보령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판매하는 정영진 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씨는 국내산 표고 종균을 활용해 친환경 무농약인증 표고버섯을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전국에 납품하는 등 청정임산물 생산량 증대에 기여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과를 졸업하고 부친을 이어 전문적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버섯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표고버섯 재배 하우스 31동을 운영하는 청년 임업인이다.
특히 톱밥배지 자가 생산시설을 설치해 표고버섯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능형(스마트)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환경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해 친환경 무농약인증을 받은 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이쿱생협, 농협, 전국 학교 급식 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전국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부친과 함께 2대에 걸쳐 가족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고품질 청정임산물 생산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청년 임업인을 응원한다”며 “임업에 의지를 가진 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