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콘, 산업용 스카라 로봇 출시

3D프린터 전문 기업 큐비콘이 정밀 로봇 설계·제어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스카라 로봇을 출시했다.

스카라 로봇은 0.025mm의 반복정밀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중형 로봇은 Z축이 몸체 하단부에 작은 크기로 위치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또 로봇 내부에 별도 공간을 갖춰 와이어나 부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구동 시 외부 간섭이 없고 미관상 장점이 있다.

로봇이 대상물을 집고 나르는 부분에는 비젼, 피커, 그리퍼 등을 필요에 맞게 바꿔 장착할 수 있다.

크기별 세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소형 스카라 로봇은 큐비콘의 차세대 3D 프린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형 스카라 로봇은 큐비콘의 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 검사 설비에 장착된다. 대형 스카라 로봇은 공장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하중 운송 로봇에 쓰인다.

큐비콘은 로봇 팔이 3D프린터의 익스트루더 역할을 하는 스카라 로봇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로봇 팔이 좌우로 135도까지 회전해 출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D프린팅 스카라 로봇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된다.

큐비콘은 “외산이 지배적인 로봇 시장에 설계부터 제어, 조립, 생산까지 100% 국내 개발을 통해 K-로봇을 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