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전력중개사업을 위한 자원 230㎿를 확보했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수익 향상과 계통안정을 위한 전력중개자원 230㎿를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모아 전력중개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가상발전소(VPP)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꼽힌다.
설비용량 20㎿ 이하 소규모 전력자원은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 초과 개별자원은 위탁해 참여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중개사업,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분산에너지 통합 관제를 위한 신재생모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날씨 변동이 심해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제주지역에 발전사 최초로 중개자원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제주지역 태양광 자원 모집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중부발전은 올해 1월부터 전력중개 예측제도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수익 정산을 시작했다. 1㎿ 발전사업자 기준 연간 약 220만원 규모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향후 20년간 약 4400만원 수준 수익이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한 대규모 풍력자원 모집 등 약 4GW VPP 자원을 모집한다. 나아가 빅데이터 플랫폼, 신재생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확대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전력중개사업은 VPP 사업 기초모델로 재생에너지 자원 확보와 기술개발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