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에너지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대표 임진우·김국태), 초소형 전기차 제조사 마이브(대표 김종배),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와 '초소형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참여사별로 그리드위즈는 초소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를 통한 에너지 서비스 연결 체계를 구축한다. 드림에이스는 초소형 전기차 사용자에 최적화한 IVI(In-Vehicle-Infotainment)와 앱 기반 서비스를 개발·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 모빌리티·자동차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확대한다.
마이브는 초소형 전기차 기술·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코인플러그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본인확인·결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 인증과 결제 관리 기술 연구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는 근거리 이동에 유리해 우체국 등의 관공서나 배달을 위한 차량으로 쓰인다”며 “협약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사용 범위 확장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목받는 각 분야 전문 기업이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은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출범한 그리드위즈는 공공기관과 글로벌 IT업체, 완성차 기업, 조선사, 철강기업, 화학사, 제조업계 등 800여개 고객사에 DR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공급했다. 회사의 고객 유지율은 97.2%에 달한다. 회사 솔루션은 산업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한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자체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수요반응(DR) 솔루션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솔루션을 결합할 경우 사용자는 최적의 전기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는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한 전력망 시스템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도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전국 13만개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구성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VPP는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지난 1월 클린테크 그룹(Cleantech Group)이 선정한 '2022 글로벌 클린테크 100(2022 Global Cleantech 100)' 기업 리스트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회사는 세계 약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85명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의 평가에서 손꼽히는 클린에너지 기업으로 호평 받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