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허브, 의료 데이터와 AI 결합 '환자 중심 헬스케어 전문기업' 발돋움

의료 정보기술(IT) 전문기업 헬스허브(대표 이병일)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말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광주테크노파크 3D 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 연구소를 개소한 헬스허브는 'AI 광주시민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AI 투자 펀드 200억원을 지원받았다. 연구 인력 1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헬스허브 의료 이미지 데이터 공유 솔루션인 다이콤링크 이미지.
헬스허브 의료 이미지 데이터 공유 솔루션인 다이콤링크 이미지.

헬스허브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헬스허브 원격판독 플랫폼 '다이콤링크(DICOMLINK)'에 AI 기술을 결합해 광주지역 특화산업인 헬스케어 분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이콤링크는 대용량 의료 영상을 클라우드에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의료기관과 원격 판독 기관, 개인 등이 원본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병원과 병원 간 데이터 전송으로 오진율 감소와 환자 편의성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05억원 투자금을 확보한 이 회사는 내년 코스닥 시장에 특례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과 호주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2025년까지 국내외 2만여 의료기관 연결 △100개 이상 AI 서비스 제공 △1000명 이상 영상의학과 전문의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일 헬스허브 대표.
이병일 헬스허브 대표.

이병일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력을 다각화해 세계적인 의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며 “AI 중심도시로 육성되고 있는 광주를 대표하는 의료 헬스케어 전문 AI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