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율 90% 돌파... 정상 등교 자리잡았다

전체 등교수업 진행학교 95.2%, 학생 등교율 90.2%
매일 수만명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 정상 수업 가동
2년동안 학습결손, 학생 정신 건강 회복에 향후 중점

이동형 PCR검사소 설치된 학교 모습 [공동취재]
이동형 PCR검사소 설치된 학교 모습 [공동취재]

오미크론 확진 학생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국 유·초·중등 학생 등교율이 최근 90%를 돌파했다. 확진자 격리, 온오프라인 동시 수업 등을 활용한 정상등교가 전국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기준 전국 2만329개교 중 95.2%인 1만9354교가 전체 등교수업을 진행했으며 전체 학생 587만4130명 중 529만9900명이 등교해 등교수업 학생비율이 90.2%에 달했다고 밝혔다.

등교수업을 일부만 진행한 학교는 887교로 이를 포함해 등교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2만241개교(99.6%)를 기록했다.

1주 전인 지난 28일에는 전체 등교 학교는 1만8692교(92.0%)였으며 등교학생 비율은 86.0%였다. 등교학생 비율은 3월 14일 기준 83.7%에서 매주 84.6%, 86.0%로 늘다 이번 주에 대폭 늘어 90%를 돌파했다.

지난 한주동안 확진 학생 숫자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3~5만 사이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기준 확진학생은 4만2906명이며 3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확진된 학생은 171만207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3월 4주차 유초중등 신속항원검사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3월 21~27일까지 327만3331명이 신속항원검사 668만7669건을 실시했다. 학생 1명당 평균 2.1회, 교직원 평균 1.7회 실시한 숫자다. 양성률은 평균 5.25%로 학생(5.41%)이 교직원(3.93%)보다 높았다. 학생 중에서는 초등학생(5.93%), 특수학교(5.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양성예측도는 평균 86.42%로 학생(87.19%)이 교직원(77.55%)보다 높았으며 초등학교(89.65%), 유치원(88.00%), 중학교(86.83%) 순으로 조사됐다. 7일간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연계를 통해 확진자 약 15만명을 조기에 발견, 등교중지를 권고해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예방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13~15세 백신 2차 접종률은 연령대별로 62.9~90.9%를 기록해 전체 80.3%로 집계됐다. 12세는 1차 접종률 3.7%, 2차 1.2%로 미미한 숫자에 그쳤다.

정상등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교육 회복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졌다. 교육부는 대학생 튜터링 등을 통한 학습결손 보충과 학생의 신체건강, 정신건강 지원, 교육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을 위한 44개 과제를 시행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4일 교육회복지원위원회에 앞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과 함께, 정상적인 등교수업과 교육활동 재개를 통해, 교육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4주간 등교수업 현황


* 2022.4.4. 전체 학생 수 기준

등교율 90% 돌파... 정상 등교 자리잡았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