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3>현대캐피탈, "車금융 앱이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진화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18533_20220407155035_172_0004.jpg)
현대캐피탈이 금융 자산관리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시장에 '자동차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마이데이터 서비스 '현대캐피탈 앱 2.0'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 앱 2.0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과 그에 기반한 서비스 외에 추가로 자산정보 연동, 보유 차량등록 등을 통해 현대캐피탈 자동차 금융 노하우가 축적된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중심, 보유 자산 한눈에
현대캐피탈 앱 2.0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산관리 연동 설정을 하면 메인 화면에서 심플하고 직관적인 버튼을 통해 전체 자산 현황을 비율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때 기본 계좌 현황은 물론 펀드, 주식 등 투자 영역과 최근 시세와 연동한 부동산 자산, 자동차 자산이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3>현대캐피탈, "車금융 앱이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진화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18533_20220407155035_172_0002.jpg)
특히 자동차 영역의 경우 간단히 차 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내 명의 차량이 정확히 표시돼 메인 화면부터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기본 차량 정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연동된 내 차의 현재, 미래 시세 예측 전망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중고차 시장에서 내 차의 평균 가격과 동일 차종 평균 주행거리, 판매 대수 등 정보도 참고해 대략적인 가격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따라서 만약 차를 판매할 경우 내 차의 가장 가치 있는 판매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
구매 역시도 이런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른다. 이용자가 추가로 차를 구매한다면 어떤 차와 상품이 가장 적합할지 추천 정보와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 또 현재 내 차로 일으킬 수 있는 대출 한도까지 한 스크롤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 현재 내가 보유한 자동차 자산과 관련된 연관 기능까지 케이스별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 지출도 플랫폼 내에서
자동차 관련 모빌리티 소비 내역도 카드 정보와 연동해 현대캐피탈 앱 2.0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빌리티 소비는 주유나 주차, 세차, 택시, 카셰어링 등 차량 운용을 비롯해 이동 관련 전반 소비를 말한다. 이에 이용자는 현대캐피탈 앱 2.0에서 제공하는 리포팅 기능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이동 관련 루틴을 계획하거나 바꿔보는 것이 가능하다.
일례로 지난달 주행에 따른 주유나 주차 부분 카드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면 다음 달 합리적인 경로나 주차 구역을 설정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모빌리티 관련 소비 지출액을 줄이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모빌리티 관련 소비 지출액을 줄이는 등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차에 한정된 비용뿐 아니라 이동 전반의 카테고리에서 자신의 기회비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자동차 운행에 빠질 수 없는 보험 영역에서도 다양한 정보 제공을 한다. 자동차 보험 영역에서는 현재 가입된 보험상품 가격과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이에 이용자는 자동차 보험 기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고, 자기 주도하에 보험상품이나 혜택을 선택해 누릴 수 있게 된다.
◇차량 상태 확인도 앱 하나로?
시중은행, 카드사가 제공하는 여타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다르게 본인의 차량 상태까지도 플랫폼 하나에서 확인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내 차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카 옵션이 있는 차량이면 이와 연동해 판매 브랜드에서 제공하던 차량 상태 리포트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운전점수, 급가속·감속, 심야 운전 등 운전 습관도 함께 확인 가능해 커넥티드 서비스 핵심 리포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등록한 내 차 기반 차량 리콜, 자동차 검사, 자동차세 등 주요 정보를 알려주고, 보증수리, 소모품 정보 입력을 통해서는 주요 부품, 소모품 교환 시기 등 적절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앱 2.0은 서비스 기관이나 회사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던 영역, 특히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명료하게 확인 관리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3>현대캐피탈, "車금융 앱이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진화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18533_20220407155035_172_0003.jpg)
자동차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담은 현대캐피탈 앱 2.0은 출시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AI를 통해 현재 고객 차량 중고차 시세를 알려주고, 정비, 보증, 보험, 리콜, 검사, 자동차세 등 체계적인 관리를 돕고, 고객 소비 영역 중 주유나 주차, 보험, 대중교통 등 모빌리티 관련 소비를 집중 분석하는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객의 자동차, 금융, 부동산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다가 상세 대출 현황, 자동차 관련 특화 혜택까지 제공해 향후 고객이 즐겨 사용하는 마이데이터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첫 챗봇 서비스 탑재
캐피탈사로는 최초로 챗봇 서비스도 탑재했다.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챗봇 서비스는 앱상에서 청구금액 결제와 중도상환, 근저당 조회·해지, 문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24시간 처리한다.
이는 단순 상품을 안내하고 신청받는 앱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 같아 보이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아닌, 자동차에 특화한 자산관리 콘셉트를 통해 개인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앱 2.0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계단 더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고객 자금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차량과 그 차량의 이용 방법을 설계해주고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주행패턴, 금융정보 등을 정밀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차량과 이용 방법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 비용 지출과 주행 특성, 차량 운행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한 관리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구매-이용-판매'로 이어지는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에 맞춰 각 단계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