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작년 순이익 2764억원…흑자 전환

광해광업공단, 작년 순이익 2764억원…흑자 전환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첫 재무결산에서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매출액 1조3714억원, 당기순이익 276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되기 전보다 매출액은 6935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통합 전 두 공단은 1조4643억원 적자를 냈다.

광해광업공단은 구리, 니켈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해외 투자사업 경영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해광업공단이 보유한 주요 해외 광산 당기순이익을 보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니켈) 2억1100만달러, 파나마 코브레파나마(동) 7500만달러, 호주 나라브리(유연탄) 132만달러 등이며 멕시코 볼레오(동)는 1억166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공단의 자산은 4985억원(11%), 자본은 3409억원(13%) 증가했다. 두 기관 통합 전 합산 대비 각각 약 11%, 약 13% 증가했다. 부채는 1576억원으로 약 2% 증가했으나 총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44%로 통합 전 합산 대비 12%포인트(p), 기존 광물공사 대비 80%p 낮아졌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공단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면서 “지속해서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