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 조짐에 맞춰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업계 처음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 모바일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양사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 고객 중 모바일 이용객 비율은 80%에 달한다, 이번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기준 롯데인터넷면세점 한국어 사이트 매출 중 카카오페이 결제 비중이 37%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협약내용에 따라 양사가 더욱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롯데면세점과 카카오페이는 △상호 매출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홍보 활동 △시즌별 프로모션 협업 △롯데그룹과 카카오공동체 간 협력 관계를 추구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홍콩 등 알리페이플러스를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이 카카오페이 망을 통해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없이 간편하게 롯데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해외여행 재개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