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평가데이터와 국내 전자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각국 정부와 기업 ESG 경영활동 강화 추세에 따른 국내 전자·IT 업계 선제 대응 지원이 목적이다.
한국평가데이터는 KEA 회원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신용·기술평가 수수료 등을 최대 45% 우대 지원한다. 양 기관은 △ESG 평가 관련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ESG 컨설팅과 교육 △설명회 공동개최 등 ESG 생태계 조성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탄소중립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애플,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은 협력사 공급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ESG 경영을 신용평가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25년부터 대기업의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 KEA는 한국평가데이터와 협업해 회원사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전자·IT 산업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현재 ESG 경영활동 수준 진단·분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업무협약이 ESG 공급망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