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부 2차관, 양수발전소 계획예방정비 현장점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유연성 자원으로 주목받는 양수발전소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박 차관이 7일 전북 무주 양수발전소 계획예방정비 현장을 방문해 양수발전소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발전설비 계획예방정비가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발전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 전체 발전설비 정비 일정 중 약 44%가 봄철인 3월에서 5월에 집중됐다.

양수발전은 물의 힘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를 저장한다. 상부 저수지에 있는 물을 아래로 흘려서 발전기 가동과 전력을 생산한다. 하부 저수지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양수시켜 에너지를 저장한다.

국내 양수발전은 무주를 포함해 총 7개소, 4.7GW가 운영되고 있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기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저 발전설비 불시정지, 전력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서 활용된다. 지난달 울진·삼척 산불로 원전 출력감발 시 계통안정을 위해 2,1GW 규모 양수발전이 투입됐다.

박 차관은 에너지공기업 간담회에서 국내 양수발전 현황과 신규 양수발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수발전이 첨두부하 대응, 재생에너지 한계점 보완 등 전력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신규 양수발전이 적기 건설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제어실, 정비 현장, 발전댐을 점검하면서 발전소 운영·정비를 책임지는 에너지공기업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양수발전 불시 고장을 예방하고 설비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예방정비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