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부산 등 광역단체장 후보에 62명 출사표

오세훈·박형준 시장 등 62명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총 62명이 신청서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3.64 대 1의 경쟁률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서울시장 선거에는 오세훈 현 시장 등 3명이, 부산시장 선거에는 박형준 현 시장이 홀로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8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강용석 심재철 유승민 함진규 전 의원 등 6명이 나섰다. 이 중 강 전 의원은 복당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가접수' 상태다.

이밖에 울산과 제주(각 7명)의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전남, 전북, 광주(각 2명) 등 호남 전 지역에서도 공천 신청이 이뤄졌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7일 공천 신청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8일부터 면접을 진행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엄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