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2차년도 킥오프...과기정책연, 혁신연구상용화센터 설계 노하우 전수

2022년도 한국-가나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착수보고회 모습
2022년도 한국-가나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착수보고회 모습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기정책연)은 지난 4일 가나 혁신연구상용화센터(GIRC) 설립과 운영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와 현지 인터뷰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가나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Innovation 프로그램) 2년차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착수보고회는 GIRC센터 마스터플랜 설립을 위한 △거버넌스 △내부 시스템 △기술금융·투자유치 △R&D 기획·기술 개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보육 △산·학·연 협력 △과제관리시스템 구축 등 총 8개 분야와 관련해 GIRC센터의 현황 소개와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토론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년에 이어 가나 과학기술혁신 관계부처 고위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가나의 혁신연구상용화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GIRC센터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상호협력의 자리였다.

개회사를 하는 오명도 수석고문
개회사를 하는 오명도 수석고문

K-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수석 고문을 맡은 오명도 서울시립대 전 부총장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착수 보고회는 본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김왕동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 전 부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GIRC센터는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의 중심 정책으로 가나의 발전을 위한 혁신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양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오늘이, 한국 지난 경험과 가나 현황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GIRC센터 마스터플랜 수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서 K-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가나 간의 과학기술혁신 분야 민관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GIRC센터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이행을 위한 포문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착수보고회 사회를 맡은 김왕동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
착수보고회 사회를 맡은 김왕동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

이어서 진행된 발제에는 김왕동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이 2년차 사업의 개황 소개와 함께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올리버 보아치 특별자문관이 'GIRC센터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작년에 이어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외에 식약청 등 다양한 정부부처와 가나대, 크와메 늑루마 과학기술대 등 학계, 그리고 과학산업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소 등 연구계의 현지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펼쳐 가나 산학연관 혁신주체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어서 GIRC센터의 현황을 바탕으로 8개 분야별 국내 전문가들이 관련 지원정책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하여 논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각 분야 전문가로는 △양승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내부시스템 거버넌스) △김양진 경북테크노파크 센터장(내부시스템 구조·예산·인력·네트워크) △최정현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 실장(기술금융·투자유치) △최상호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기술이전 및 사업화) △윤현영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팀장(R&D 기획·기술개발) △박태경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창업 및 보육) △조문영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글로벌협력팀장(산·학·연 협력) △최새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지털혁신단연구비혁신팀장(과제관리시스템 구축)이 참여했다.

GIRC센터 현황 발표를 하는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올리버 보아치 자문관
GIRC센터 현황 발표를 하는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올리버 보아치 자문관

연수 마무리로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올리버 보아치 특별자문관은 “이번 착수보고회의 내용은 향후 GIRC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및 운영방안 모색에 긴요하게 활용될 것이며, 1년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듯 올해에도 한국과 가나 간의 긴밀한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가나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되는 다년도 사업으로 가나의 GIRC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자문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년차에는 GIRC 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가나의 기술혁신지원 환경을 분석하고, 한국의 관련 경험 및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2년차를 맞은 올해는 본 사업의 핵심인 GIRC 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3년차에는 마스터플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역량강화 및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