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수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관련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올해 8조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는 기본계획 4대 전략, 14개 추진과제 및 280개 세부과제 이행을 위해 지난해 5조1359억원 대비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총 8조843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미래인재 양성 전략에 맞춰 지난해에 이어 초·중·고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수업 활성화 및 AI 선도학교 선정을 1000개교로 확대한다.
청년 연구자를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신진박사(박사후연구자) 자율·독립적 연구역량 강화를 계속 지원하고, 개인 기초연구(우수, 생애기본연구) 지원 규모를 올해 1조 6283억원으로 확대해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및 융합·난제 도전 연구를 강화한다.
기존산업과 AI 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선도인력 육성 및 주력산업 인재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대, AI·SW융합인력 5600명을 올해 양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연구자 사증(비자)·체류 관리 기준 개선을 추진, 올해 하반기 전문인력 점수제 취업비자(E-7)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 및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근거 기반 청년 인재 정책수립을 위해 국내 이공계 대학원 연구환경 및 신규 석박사 초기경력 등을 조사하는 이공계 대학원 총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국내 과학기술 인력통계 및 인재 정책 동향 등을 적시 제공하는 대국민 종합정보시스템(HPP)를 운영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주요 정책 환경 변화와 분야별 중장기계획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부처별 정책·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기본계획 효과성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