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확대 개편

전라북도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은 고용위기 극복 특별 프로젝트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개편해 일자리 창출과 위기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라북도청.
전라북도청.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3년째 추진 중인 5년 계속 사업이다. 군산발 자동차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위기가 익산, 김제, 완주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 현안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내 핵심 산업 성장을 지원해 농식품·신기술산업에서 안정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위기산업에서 방출된 위기근로자를 재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년간 3839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888개 위기기업을 지원해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더해진 악조건 속에서도 도내 고용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 3년 차로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 성과 창출을 넘어 중장기 산업육성 및 발전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4개 프로젝트, 8개 세부사업, 15개 단위사업으로 재구성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6000여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주요 지원 대상인 위기산업 범위를 재정의해 위기기업과 위기근로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익산·김제·완주에 위치한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위기근로자 발굴부터 교육훈련, 근로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고용 창출 전 과정에서 패키지 사업 내 수행기관 간 연계가 이뤄지도록 '전라북도 원스톱 고용연계 패키지'를 신설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