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데이터 RS(Rating Services)사업 부문은 국내 본사 6개 부서와 2개 팀, 9개 지사와 2개 사무소를 총괄하는 업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올해 중소기업에 최적화한 신용평가(CB) 서비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형을 통해 강소기업이 미래 혁신의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돕겠습니다.”
1100만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와 450여명의 신용조사 전문가, 전국 지사 네트워크를 갖춘 한국평가데이터(KoDATA, 이하 코데이터). 최근 사내 RS 사업 부문이 중심이 돼 신용조회와 조사, TCB(기술 신용평가), ESG 평가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정호 코데이터 RS 사업부문장(상무)은 “코데이터는 지난 17년간 축적해온 기업정보 DB를 통해 ESG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년간 쌓아온 DB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기 최적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RS사업 부문 역할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중소기업을 은행과 투자자 등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유치지원과 기술평가, 성장성 평가, ESG 평가 등을 지원한다. 신용평가와 기술·가치평가 관련 마케팅, 해외사업, 평가 관련 상품 개발 등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적의 방법론과 서비스를 각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주요 도시의 지사·사무소를 통해 지자체와 협업,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판매를 비롯해 사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다. 기존에는 신용조회와 조사TCB(기술신용평가) 등 상품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주로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ESG 평가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범위 내에서도 ESG 평가 관련 상품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 사업부는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575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사업계획은.
▲지역조직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RS사업 부문의 가장 큰 강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역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TCB 등 기존 상품에 무게를 둔 영업 관행을 지양하고 ESG와 리서치, 플랫폼 등 신사업 영업 비중을 높인다.
지사별로 각 지역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지사의 독자적 사업역량을 높여 '제2의 본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에 더해 본사 부서와 지사의 영업 관리 역량 고도화에 힘쓴다. 이 과정에서 영업활동에 대한 DB화 등을 통해 전반적인 고객 관리 혁신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올해 포부는.
▲'수익성 개선'과 '임직원 간 인화(人和)'에 주력한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과 신사업 분야로 마케팅 범위를 조정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평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달성해 비용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둔다. 평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소요 기간과 비용 절감으로 업무 효율은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직원 간 서로 보듬어주고 단합하는 사업부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코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