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 부처 차관 인사와 관련해 “어제 발표된 부처의 장관(후보)들이 추천을 할 것이고, 검증은 독립된 검증 기구에서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어제 발표된 장관 후보자들과 향후 내각 구성할 때 차관 인선 등을 같이 논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대답했다.
이날 한 후보자는 “어떤 사람과 일할지 고르는 문제(결정)는 일단 부처 장관으로 지명된 후보들이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차관 인사와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고, 인수위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한 후보자가 추천했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윤 당선인의 책임총리제 실현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내각 인선에서 후보자 추천 인사가 100% 반영됐는지'에 대해 “(윤 당선인과) 충분히 협의한 결과를 가지고 문서를 통해 정식으로 추천을 드렸다”고 답변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