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양자역학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인세리브로와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과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SK케미칼은 후보물질 검증과 신약개발 인허가, 생산 등 역할을 담당한다.
인세리브로는 조은성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조 대표가 미국 슈뤼딩거 재직 시 개발한 분자 모델링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독자 플랫폼 '마인드(MIND)'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마인드가 기존 AI 신약 개발 업체와 달리 '양자역학'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 약물 친화도와 적중률을 한층 높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는 “양사 경쟁력이 획기적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