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국제항공법 방향은?'국토부·ICAO, 서울서 회의 개최

인천공항 모습 <전자신문DB>
인천공항 모습 <전자신문DB>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콘래드호텔에서 온오프 하이브리드 형태로 '2022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CAO는 1947년 설립된 항공관련 UN전문기구로, 193개국이 회원국이다. 이번 행사는 안전, 운송, 환경 등에서 항공관련 법률 의제를 발표하고 정보 교류와 회원국간 협력 및 법제화 방안까지 함께 고민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ICAO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법률위원회 설립 75주년을 맞이해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ICAO 사무총장을 비롯한 마이클 길 ICAO 법률국장, 시우 후이 탄 ICAO 법률위원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한다.

이들은 ICAO 법률국에서 주요 항공조약 비준 현황과 오는 제41차 ICAO 총회 준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항공회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항공산업의 방향,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절차수립이 필요한 항공 분야 검역 및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국제온실가스 감축과 시장 매커니즘, 우리나라 국제항공산업의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이슈와 전략, 도심항공교통(UAM) 운항과 관련된 국제민간항공의 법적 이해와 우리나라의 UAM과 드론 동향 등도 발표된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ICAO에 가입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 낸 우리나라 항공의 눈부신 발전은 항공기술의 도약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항공법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의 의미와 성과를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