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임직원 연봉 재원 10% 합의안 '가결'...59% 찬성

네이버 노동조합이 올해 임직원 연봉 재원을 10% 늘리는 것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9.67%로 가결됐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가 실시간 2021년 단체교섭 및 2022년 임금교섭 네이버 법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이 59.67%, 반대가 40.33%로 나왔다.

네이버 노조, 임직원 연봉 재원 10% 합의안 '가결'...59% 찬성

네이버 노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협상을 통해 올해 연봉 재원을 10% 늘리는 데 잠정합의했다. 연봉 인상 최저치는 300만 원이다.

앞서 네이버는 임직원 연봉 재원을 2020년에는 5%, 2021년에는 7% 늘렸다. 이밖에 이사회 직속의 직장 내 괴롭힘 조사기구 마련, 개인업무 지원금 증액(15만 원에서 30만 원), 조직문화진단 실시 등도 잠정합의안에 포함됐다

네이버 노조측은 이번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해 “40.33%의 조합원이 반대를 표한 투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만간 간담회를 열어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교섭 뿐만 아니라 모든 조합 활동에서 답답함이나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소통하겠다”며 이번 교섭을 진행하며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