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는 중소벤처기업부 '2022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전문랩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을 지원해 메이커 문화 확산과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단(단장 안석영 교수)은 최대 5년간 국비 45억원, 부산시비 5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부산형 메이커산업 육성과 제조창업 확산에 나선다.
기존 부산대 'V-Space'를 대폭 확충해 부산 메이커산업 지원 플랫폼으로 만든다. 'V-Space'는 부산대가 2015년부터 교내에 구축·운영하고 있는 자체 메이커 스페이스다. 60명 규모 전문 멘토를 두고 로봇·스마트제조·모빌리티·에너지·AI 분야 스타트업, 중소기업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기존 제품 판매 및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인력을 증원해 야간, 주말에도 개장할 계획이다. 전문장비를 추가 구비해 기술혁신형 창업은 물론 일반인 지원도 강화한다.
교내 HIMEC(하이브리드 제조혁신센터), PNU 스마트팩토리 등 연계해 메이커 교육 선진화, 스타트업 초도생산 지원, 기계·자동차·ICT 부품 양산 등 제조 혁신 창업과 교육 전주기 지원 인프라로 만든다.
안석영 사업단장은 “V-Space 개소 초기부터 메이커 운동 저변 확대를 위해 모든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개방·운영해 왔다”며 “이제는 다양한 메이커 관련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직접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메이커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