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습기능 강화한 이동식 에어컨 출시...'방방냉방' 수요 공략

LG전자가 AI건조와 대용량 제습 등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한 2022년형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주거환경에 따라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이다.

2022년형 LG 이동식 에어컨. [자료:LG전자]
2022년형 LG 이동식 에어컨. [자료:LG전자]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60% 강화된 하루 최대 44ℓ 제습 성능을 갖췄다. AI건조 기능을 탑재, 인공지능이 이동식 에어컨 사용시간을 분석해 제품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 건조 시간을 알아서 설정한다. 고객이 건조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신제품은 전기요금 걱정도 줄였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한다.

저소음모드로 사용 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39데시벨(㏈)의 저소음 냉방도 장점이다. 한국 창틀에 맞게 제작된 간편설치 키트는 나사가 필요 없고 결합이 간편해 혼자서도 쉽게 설치 가능하다. LG 이동식 에어컨은 주방, 공부방, 서재 등 집안 여러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잦은 이사 등으로 에어컨을 재설치하거나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공간, 벽에 공간을 뚫기 어려울 때 유용하다.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면적에 따라 23㎡와 26㎡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실버, 로즈, 화이트, 샤인 등 네 가지 색상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 이동식 에어컨은 원하는 곳에 쉽게 설치하는 장점과 건조와 제습 등 위생 관리가 더욱 편리해져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형 LG 이동식 에어컨. [자료:LG전자]
2022년형 LG 이동식 에어컨. [자료:LG전자]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