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선점 위한 R&D 투자 방향은...KISTEP, 기술동향 발간 및 포럼 개최

6G 선점 위한 R&D 투자 방향은...KISTEP, 기술동향 발간 및 포럼 개최

6세대(6G) 이동통신 주도국 도약을 위해 전략적 정부 지원 방안 수립과 함께 원천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개발 병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정병선)은 KISTEP 브리프 '6G 통신 기술'을 통해 6G 통신 산업 주도를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정책적 시사점을 조명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6G 미래상은 5세대(5G) 성능 고도화, 네트워크 완전 지능화, 통신 커버리지 초월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시공간 제약 없이 연결하는 지능형 통신 인프라 발전이다.

6G 미래상 구현을 위해선 5G 요구사항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확장과 함께 초공간, 초지능, 초신뢰라는 기술 특성이 더해진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선진 국가 및 기업은 △Tbps 무선통신 △3차원 이동통신 △지능형 무선액세스 △Thz RF부품 △Thz 주파수 △Tbps 광통신 △3차원 위성 통신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 △지능형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등 총 9개 기술에 대한 R&D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기술 및 미래 산업 선점, 표준화 주도 등 6G 통신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초기는 정부 견인, 중기 이후 민간 투자를 연계한 선순환적 생태계 구성이 중요하며, 정부 R&D 초기부터 민간기업 참여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표준화 착수 이후는 민간기업 주도로 상용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한편 KISTEP은 오는 13일 '6G 통신 현황 및 미래 통신 산업 선점·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제144회 수요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산업 초기 단계에 있는 6G 통신의 글로벌 연구·정책 동향을 소개한다.

패널토론은 류영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을 좌장으로 유준상 오이솔루션 상무, 이종식 KT 상무, 김동구 연세대 교수가 참여해 기업 지원 방안, 6G 서비스 개발 중요성, 원천기술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정병선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 확산에 있어 통신인프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6G 시대에도 세계 통신의 중심이 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