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정비 전문가 키운다…AET 교육생 모집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분야 우수 정비인력 양성 프로그램 '벤츠 AET(Automotive Electric Traineeship)'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AET는 전동화 시대와 전기차 전환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분야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총 20개 교육 과정으로 14주간 이론교육과 40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EQ 브랜드 차량에 대한 전기차 작업 안전 관리와 구동 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제어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냉각시스템 정비, 전기차 충전장치 정비 등 내용을 추가했다.

프로그램 수료 후 평가를 거쳐 벤츠코리아 AET 인증을 비롯해 벤츠 유지 보수 테크니션(QMT), 벤츠 공인 시스템 테크니션 베이직, 벤츠 공인 고전압 전문가(HV 레벨3) 자격 등을 취득할 수 있다. 벤츠 공식 딜러사와 서비스센터 채용도 보장받는다.

2년제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서류는 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아 오는 29일까지 딜러사 채용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필기시험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벤츠코리아는 AET 프로그램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정비사 230여명을 양성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