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 IPEF 의견서 전달

무협, 美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 IPEF 의견서 전달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공급망 협력, 무역 원활화 등 우리 무역업계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IPEF는 무역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후변화, 노동·인권, 공급망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경제 협력체제다.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가 발표된 후,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의견을 수렴해왔다.

무협은 △공급망 △비관세장벽 △무역 원활화 △노동과 환경 △탈탄소 △디지털 무역 △투명성 △소통 등 8개 주제에 대한 제언을 의견서에 담았다. 또 △핵심 물자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 비관세 무역장벽 완화 △통관 절차 간소화 노력 △참여국 입장을 고려하는 노동·환경기준 도입 △탈탄소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IPEF에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향후 IPEF 논의 과정에 무역업계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하겠다”며 “협회는 최신 통상정보 전달, 관련업계 협의 강화, 통상사절단 파견을 통한 대미 아웃리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