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스라엘과 로봇 분야에 530만달러 공동투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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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스라엘이 로봇 분야에 530만달러를 투자하는 전략적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 런칭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조약' 개정으로 양국이 매년 출자하는 공동기술개발기금이 각 200만달러에서 각 400만달러로 확대됨에 따라 새로 기획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사업이다.

지원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양국 기업 간 1대1 매칭 방식이었지만 새 프로그램은 국가별로 기업 1개, 대학 1개 또는 연구소 1개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2+2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운영된다. 지원금액은 최대 530만달러다. 기존 프로그램은 정부가 과제에 따라 30~50%를 차등 지급했지만,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정부가 총사업비 66%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올해 로봇 분야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수소 등 양국 전략 산업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4월 중 공고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취지처럼 양국의 새로운 산업기술 항로를 비추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민간 R&D 혁신을 위해 양국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