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각종 증상 치료를 위한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 개설하고 진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은 환자가 각자 상황에 맞게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후유증 뿐만 아니라 재택치료자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후유증 증상별로 한약, 약침, 침, 추나요법 등 진료를 실시한다.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기침, 피로, 발열,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처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여기에 약침치료와 영양혈과 인당혈 등 혈자리 침치료를 병행해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 기능 강화를 돕는다. 또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 및 두개골을 교정해 누적된 피로를 줄이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한방 수기치료도 진행된다.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필수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수액처방 등 한·양방 협진도 이뤄진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 증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