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FTA 활용 지원 사업 시행…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 광주FTA활용지원센터는 13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수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올해는 지난 2월 발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지원으로 2011년 2월 개소한 광주FTA활용지원센터는 올 한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맞춤형 FTA 컨설팅 △수출·입 관련 재직자 교육 △전문상담실 운영 △해외시장 진출지원 △원산지 증명서 발급 △특성화 고교생 대상 FTA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11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상의는 이를 위해 올해 FTA지원센터에 2명의 상주관세사를 배치하고 외부에는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4명의 전문관세사를 통해 지역 수출기업들의 다양한 수출 관련 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OK FTA 컨설팅'을 올해도 지속한다.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업체별 인증수출자 인증취득 등을 지원하고 기계, 농수산, 식품 등 지역 중점업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중점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출기업 및 FTA 미활용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 지역내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FTA 조사·연구 등을 실시해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방안 마련에 힘쓴다.

이 밖에도 FTA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시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최대 50만원 내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카달로그 제작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RCEP가 새롭게 발효된 만큼 지역 수출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지역 수출기업이 FTA를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지원 사업을 세심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