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반기 혁신적인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타깃별로 시장을 공략,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조대환 휴롬 한국본부장은 혁신제품 출시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매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롬은 지난해 한국사업에서 라이브방송,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주력 판매 채널인 홈쇼핑 채널도 휴롬 내수 매출의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15% 이상 성장했다.
휴롬은 지난 2월 기존 원액기의 기능과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무게와 크기는 절반으로 줄인 '한뼘 원액기' H310을 출시해 기존 4050의 주요 소비자층에서 1~2인 가구를 비롯해 건강을 중시하고 구매력이 있는 MZ세대까지 고객층을 확대 공략하고 있다.
이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 모터'를 탑재해 원액기와 초고속 블렌더를 하나의 본체로 구현, 활용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한 신제품 'M100'을 출시했다. M100은 착즙기와 블렌더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의 구매 요구에 착안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조 본부장은 “원액기 신제품 주력 모델 한 가지에 집중해 운영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구매층과 소비자 요구에 따라 원액기 라인업을 세분화하는 전략으로 최상위 모델인 M100부터 주력 모델인 H300, 트렌디 모델로 H310까지 나눠 신규 고객 유입 및 고객층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액기 라인업 외에도 지난달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신제품군을 선보였으며 더불어 하반기에도 건강가전 신규 상품군을 새롭게 준비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조 본부장은 “지난해 휴롬이지, H300 등 프리미엄 라인업 원액기 매출 호조와 국내외 채널 전략에 힘입어 2년 연속 매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1000억원대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13% 이상 성장한 매출 1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종합건강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74년 창업한 휴롬은 40여년 이상 착즙 분야를 연구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를 선보이고 있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휴롬 원액기 출시를 시작한 이래 현재 국내를 넘어서 세계 슬로우 주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8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원액기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등 K-슬로우 주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울러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원액기 외에도 티마스터,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다양한 건강주방가전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