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강남구청장 출마···“두 번의 실패는 없다”

△장영철 예비후보
△장영철 예비후보

40년 이상의 경력 행정전문가
살기 좋은 강남구, ‘10대 공약’
노후화된 부동산 재건축 최우선 과제


강남구 한류중심의 문화명소로 조성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강남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출마를 선언 한 국민의힘 장영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세계 속 명품도시 강남의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 장영철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철 예비후보는 강남구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이다. 장 후보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시 5% 차이로 낙선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당시 낙선은 4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장 후보자 스스로를 더 성장시켰다. 장 예비 후보는 “당시 낙선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회상했다.

장 예비후보는 낙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강남구 3대 주요 포럼인 서울 희망포럼, 강남 행복포럼, 뉴강남 희망포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강남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 내 종교인 및 소외계층, 의료봉사단체와도 소통함과 동시에 여러 재단법인에서 이사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 예비후보는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재정부에서 줄곧 몸담았던 행정 전문가이다. 이명박 정권 당시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을 역임했다. MB정부는 309개 공기업에 구조조정의 칼날을 겨누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게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같은 평가 이면에는 장영철 사장의 노련한 리더십이 있었다.

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부세와 같은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재논의만 진행 중인 은마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 그리고 노후화된 주택들의 재건축 추진에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2022년 3월 기준 강남구의 평균 연령은 42세로 서울시 평균 연령인 43.7세보다 1.7세 낮다. 특히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들의 주거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장영철 예비후보는 이러한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이들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강남구를 젊고 혁신적인 지역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는 강남역과 코엑스 주변을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퀘어에 버금가는 한류중심의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 오래 근무했던 장 예비후보는 최근 들어 양극화되고 있는 부동산과 경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특히 부동산과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 층고제한 완화’를 천명한 만큼 서울시 정책당국과의 긴밀한 정책협의를 통해 신속한 재건축 및 부동산 규제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공약은 4년 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만들었고 강남구의 현안을 많이 담고 있다”면서 “두 번의 실패는 없다. 40년 이상의 행정 및 기획전문가답게 강남구를 새로운 혁신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이자 비전이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영철 예비 후보

-1956. 경상북도 영주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2011년 제3회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미래경영 부문2008년 홍조근정훈장
-2010.11~2013.11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2008.03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