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 '상생형 공공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마스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 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최적 이동 수단과 최단 환승 구간, 소요 시간, 전용 리프트,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장소 등 정보를 특정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중교통 요금도 미리 결제할 수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5년까지 마스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토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생애주기별 국민 체감형 실증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공모한 사업에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성남시가 선정됐다”며 “교통약자 이동권 확립과 삶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