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1분기 매출 작년比 19%↑...'브랜드 풀필먼트' 전환 속도

티몬, 1분기 매출 작년比 19%↑...'브랜드 풀필먼트' 전환 속도

티몬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카테고리 별로는 여행 부문이 96% 늘어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가전, 패션·뷰티, 유아동, 반려동물 등 주요 카테고리 성장률도 30%를 웃돌았다. 월별 추이로는 연초 성장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월 매출은 10%대, 2월 30% 이상 상승 폭을 보인데 이어 3월에도 20% 성장을 이어갔다.

티몬 매출은 본격적으로 기획형 상품과 콘텐츠 커머스를 추진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콘텐츠 커머스의 지원을 힘입은 신선식품 부문은 두드러진 증가 추이를 보였다. 고품질 신선식품 산지직송 서비스 '티프레쉬'와 인플루언서 브랜딩 상품 '위드티몬' 등을 진행한 이후 신선식품 매출은 이전과 비교해 50% 상승했다.

티몬의 플랫폼 지표도 전년 대비 성장했다. 1분기 신규 고객이 작년 대비 10% 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건당 구매금액은 30% 이상 증가했다.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7배 이상 급증해 플랫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고객 간 서비스의 활성화 가능성을 보였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단편적인 유통회사를 벗어나 '브랜드 풀필먼트'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