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비수도권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 운영기관 4년 연속 선정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비수도권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는 혁신적 기술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전북센터는 2019년부터 지역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더불어 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호남 소셜벤처 허브 사업'으로 확장해 전북도내외 32개사 소셜벤처 임팩트 멤버십 기업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소셜벤처 확산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전북센터 '지역 소셜임팩트 퓨처레이팅 프로그램'은 10개사를 선정해 국내 최대 임팩트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협력해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전북지역 소셜벤처는 2021년 기준 총 77개로 19년 이후 2배가량 증가했다.

아시아 최대 사회혁신 투자자인 싱가포르에 위치한 범아시아 사회혁신기금 네트워크(AVPN) 동북아 써밋에 공동협력 파트너로 지역 소셜벤처 우수기업 3개사가 참가해 로컬 세션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알찬 투자성과도 거뒀다.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3호 펀드 5억8000만원을 결성했고 2020년 2억원을 투자 유치한 로컬식재료 활용 밀키트·반찬 제조기업 구선손반(순창)은 지난해 6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했다. 친환경 폐플라스틱 원사제조 및 골프웨어 제조기업 쿨베어스는 4억원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전북과 호남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인 '소셜임팩트 퓨처레이팅 사업' 목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와 연계한 전략산업 및 친환경 임팩트 기업 발굴이다. 수도권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지역격차해소 프로그램 운영, 임팩트 투자금 조성 및 투자기반 확대로 소셜벤처 성장 견인과 더불어 지역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역 중간지원조직과 협력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박광진 센터장은 “지역 소셜벤처의 ESG기반 소셜벤처 창업 및 성장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중간지원조직 간의 연대로 사람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임팩트 투자 확장으로 지역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