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에프에이(SFA)는 두산퓨얼셀로부터 400억원 규모 50㎿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양산제조라인 장비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비는 SOFC 양산을 위한 물류시스템, 주요공정 장비다. SFA는 두산퓨얼셀 SOFC 연료전지 첫 양산라인 물량을 수주했다. 두산퓨얼셀은 내년 말까지 230㎿ 규모 SOFC 연료전지 제조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SOFC 연료전지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등 기존 방식보다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어 발전효율이 높다. 또 고온 배기가스를 열병합 발전에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는다.
SFA는 SOFC 양산라인 운영에 필요한 장비 기술 일체를 보유했다. 또 정밀도포기술, 정밀열처리기술 등 초고속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 홀가공 기술도 갖췄다.
김영민 SFA 대표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동력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0년 이상 쌓아온 장비 기술에 독자적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더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